배우 최강희가 연예인 최초로 백혈병을 앓고 있던 환아에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던 사연이 MBC TV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전해졌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행위이지만, 기증 전 충분한 정보를 갖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조혈모세포 기증 조건, 방법, 부작용 등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알아보겠습니다.
조혈모세포
조혈모세포는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진, 원조가 되는 어머니 세포를 말합니다.
이 어머니 세포는 혈액을 구성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분화됩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조건
● 건강상태
기증자는 건강해야 합니다. 혈액검사, 신체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특정 질환 (예: 암, 심장병, 간 질환, 혈액 질환 등), 감염 질환,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따라 기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나이
헌혈의집 기준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분이 가능합니다.
● 체중
일정 체중 이상이어야 합니다. 저체중은 불가합니다.
남성 : 50kg 미만 / 여성 : 45kg 미만
● 혈액형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혈액형과 호환되어야 합니다.
HLA (인간 백혈구 항원) 타이핑을 통해 조직 적합성을 검사합니다. 완벽한 일치는 드물고, 부분 일치도 가능합니다.
● 기타
약물 복용 여부, 과거 병력, 가족력 등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방법
주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말초혈액 줄기세포 채취 (PBSC)
기증자에게 성장인자를 주사하여 말초혈액 내 조혈모세포의 수를 증가시킨 후, 특수 기계를 이용하여 정맥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합니다. 혈액 채취 과정은 헌혈과 유사하며, 몇 시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입원이 필요하지 않거나 짧은 입원만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골수 채취
골반뼈에서 골수를 직접 채취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 후, 특수한 바늘을 이용하여 골수를 뽑아냅니다.
입원 후 수술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PBSC 방법이 더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부작용
기증 방법에 따라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가 다릅니다.
● 말초혈액 줄기세포 채취 (PBSC)
가장 흔한 부작용은 채취 후 일시적인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등으로, 일반적으로 며칠 안에 회복됩니다.
간혹 드물게 감염 및 저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골수 채취
골수 채취 후 통증,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회복 기간이 PBSC보다 다소 길 수 있습니다.
모든 부작용은 일시적이며 대부분 빠르게 회복됩니다.
기증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기증 기관의 의료진은 기증 전후로 필요한 지원과 관리를 제공합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는 새로운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종 기증 의사를 밝히고 동의하게 되면, 이식 받을 환자는 준비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러 번 기증 동의를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환자의 준비과정이 진행/완료되었는데 기증을 철회하게 되면 그 환자는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에 기증 동의는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런 나눔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린다고 하니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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