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2021~2023년) 간 가정용 보일러로 인해 총 49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실내 난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부터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1월까지 3개월이 화재 발생 건수가 집중되어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일러 화재 주의보
7일 절기상 입동(立冬)이 지나면 날씨가 추워질 것을 대비해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는데요. 이때 화재 등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10가구 중 8 가구(82%)는 중앙난방(3%)이나 지역난방(15%)이 아닌 개별난방 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중앙난방 : 대형 보일러에서 생성된 열을 각 세대로 나눠 제공하는 방식
- 지역난방 : 열병합 발전소에서 발생한 고온의 온수를 활용하는 방식, 해당 온수는 아파트나 상업시설로 이송돼 각 가구에 난방을 제공
- 개별난방 : 각각의 세대가 단독으로 난방하는 방식
개별난방은 각 집마다 보일러를 설치해 관리하는 만큼 과열로 인한 화재나 유해가스 누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게 사실입니다.
난방기구 사고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발생한 난방기구 사고는 총 497건, 이 기간 총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사고 원인
-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201건(42%)
- 보일러 과열·노후 등 기계적 요인(195건, 39%)
- 부주의(43건, 8.6%)
- 가스누출(7건, 1.4%) 등
○ 보일러 화재 예방
-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를 켰을 때
- 연기·불꽃이 보이거나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경우
- 보일러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 보일러 표시등이 깜박거리거나 켜지지 않는 경우
- 가동 시 평소와 다른 소음이나 냄새가 나는 경우 등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게 점검 받을 것이 좋습니다.
캠핑 일산화탄소 주의
최근 추운 날씨에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텐트 내부 온도 유지하기 위한 난방기구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캠핑은 밀폐된 공간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일산화탄소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무색·무취인 일산화탄소는 누출이나 중독 사실을 알기 어려워 너무 위험합니다. 간혹 뉴스에 캠핑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하는 게 그 이유입니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해 사고에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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